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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8-59로 이겼다. 이로써 모비스는 2012년 1월부터 삼성을 상대로 16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세웠다.
프로농구 특정 팀 상대 최다 연승 기록은 17연승이다.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스)이 2001년 11월부터 2004년 2월까지 안양 SBS(현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기록했다.
만약 모비스가 다음달 12월 5일 울산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특정 팀 상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모비스는 최근 홈 8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15승3패가 된 모비스는 공동 2위인 서울 SK, 원주 동부(이상 12승4패)를 2경기 차로 따돌렸다.
문태영이 이틀 전 SK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함지훈이 21점을 기록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18점·10리바운드), 클라크(17점·12리바운드) 등 외국인선수도 나란히 더블더블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독감을 심하게 걸려 3경기째 나오지 못한 신인 김준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리오 라이온스(10점·11리바운드), 어센소 엠핌(11점) 등 외국인 선수도 기대에 못미쳤지만 토종 선수는 단 1명도 10점 이상 넣지 못했다. 쵝근 7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4승1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창원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창원 LG를 91-64로 대파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성재준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3점슛 5개 등으로 26점, 신인 이승현도 3점슛 5개로 15점을 보탰다. 이날 오리온스는 3점슛을 14개나 성공시키며 LG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LG는 크리스 메시(20점·15리바운드)와 김종규(17점)가 고군분투했지만 오리온스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고 4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