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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애도, 임신9개월 故김지훈 빈소 못가는 심정 "미안하다 친구야"

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3.12.13 13:55:43
故김지훈
故김지훈
[티브이데일리 제공] 故김지훈과 가수 투투로 함께 활동했던 황혜영이 임신 중에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황혜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단했던 네 삶, 이제 그만 내려놓고 편히 쉬어. 마지막 가는 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잘가라 친구야"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황혜형은 고인과 함께 지난 1994년 남녀 혼성 듀오 투투로 데뷔해 함께 활동하며 ''일과 이분의 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1996년 해체했다.

이후 황혜영은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CEO로 변신했다. 또한 안철수 진심캠프 기획팀장이자 정택 네트워크 내일 기획의원인 정당인 김경록씨와 결혼해 현재 임신 9개월차에 접어든 상태로 장례식장을 찾을 수 없는 안타까움을 애도의 글로 대신한 것.

김지훈은 같은 날 오후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약응 복용해왔었던 점, 유가족이 부검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보아 자살로 추정했다.

김지훈의 빈소를 찾은 동료연예인은 듀크로 함께 활동했던 김석민을 비롯해 DJ DOC 김창렬 이하늘 정재용, 지누션의 지누(김진우), 임창정 뿐이다.

이에 김창렬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선배님들, 후배님들. 여기 온다고 해되진 않는다. 진짜 동료애 없다"라며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지훈의 발인식은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에 치뤄진다. 이어 성남영생원에서 화장한 후 분당스카이캐슬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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