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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임중독 남편 "'뮤블루-굴착소년쿵' 때문에 대출까지"

박종민 기자I 2013.09.17 10:57:05
▲ 게임에 중독된 남편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게임에 중독된 철없는 남편이 등장했다.

16일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종일 컴퓨터 게임만 하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어린 주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이 아프다면서 회사를 결근하고 밤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게임만 한적이 있다”면서 “부모님께 생활비도 못 드리는데 230만원 짜리 고가의 지팡이 게임 아이템을 대출까지 받아서 산적이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부부는 제대로 된 대화도 못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뮤블루, 굴착소년쿵 등 땅굴파는 게임에 중독된 남편은 아내와 처가살이 중에도 평일 5시간, 주말 19시간씩 게임을 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게임중독 남편은 “과거 3개월 동안 밖에도 안 나가고 게임만 하니까 친구들이 걱정돼 집으로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며 “게임 때문에 저녁은 거의 먹질 않는다”고 말했다. 22세 아내는 30세 남편이 게임중독인 사실을 결혼 전에 몰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지민, 박지선, 김민경, 신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9.3%(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게스트 가운데 김민경은 이영자와의 팔씨름 대결에서 승리하는 괴력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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