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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박정배, 몸 관리도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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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별 기자I 2013.06.29 17:04:17
박정배.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박정배가 지난 14일 부상 복귀 후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 수호신’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SK 불펜에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 마무리 박희수로 가는 길이 훨씬 수훨해지면서 SK도 시즌 중반 치고나설 힘을 어느 정도 얻은 모습이다.

박정배는 전날(28일) LG전에서 2번째 투수로 나와 2.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6회말 2사 2,3루 위기서 대타 이병규(7번)을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6명의 타자를 맞아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은 5개나 잡아냈다. 압도적인 구위였다. 그렇게 7,8이닝을 버텨준 덕분에 SK도 승리와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다. 다만 투구수가 30개나 됐다는 점에선 이날(29일) 등판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박정배의 성적은 복귀 후 5경기에 나와 7.1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 중.

문제는 부상 재발이다. 어깨 부상은 처음이라는 박정배는 마운드에서 타자들과 싸우는 것은 물론이고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도 맞서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노력을 하고 있는 박정배다. 치료를 꼬박꼬박 받고 있고, 운동과 몸관리에 해가 되는 건 절대 하지 않으며 철저한 자기 관리 중이다.

마운드 사정이 여의치 않은 팀 상황이 걸리긴 하지만 박정배의 몸 관리는 이럴 때 일수록 또한 더욱 중요하다. 자칫 더 무리하다간 깊은 부상으로 빠질 수도 있기 떄문이다.

이만수 SK 감독은 박정배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지난 해 마무리 정우람에 앞서 셋업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박정배가 아직 100%는 아니지만 지난해 박희수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초에 여러번 불펜이 역전당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 두 선수가 팀이 이길 때 잘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배의 29일 잠실 LG전 연투에 대해선 “투구수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불펜투수가 30개 던지고 다음 날 못던진다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 “일단 상황에 따라 오늘도 투입할지를 생각해보겠다. 안던진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골고루 운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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