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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무명의 장타자' 김병준(29·타이틀리스트)이 제54회 대신증권 K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대회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신인이나 다름 없는 김병준에게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 우승 트로피다.
김병준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아시아나 골프장 동코스(파72·68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오른 윤정호(20·토마토저축은행)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코리안 투어에 15차례 대회에 나와 컷을 통과한 것이 네 번밖에 되지 않는 무명 선수나 다름 없는 김병준. 하지만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내는 쾌거를 거뒀다.
3라운드까지 2위권에 6타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병준의 우승은 이미 예견됐었다. 이날도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병준은 18번홀(파4)에서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샷이 흔들리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이미 타수를 많이 쌓아논 상태라 우승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로써 김병준은 정규투어 2년 동안 받은 상금 1천200만원을 훨씬 넘는 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으며 깜짝 스타로 급 부상했다.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최호성(38), 박성국(23), 주흥철(30·매직스톤)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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