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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신인 연기자 최유화가 김태희 언니가 될 뻔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놨다.
최유화는 최근 인터뷰에서 "원래는 김태희 언니 역으로 오디션을 치렀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강대선)에서 김태희 단짝 친구 선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실은 김태희를 시기하고 미워하는 언니, 이단 역으로 오디션을 치렀지만 밝고 활발한 선아 역이 그녀의 이미지에 더 잘 어울린다고 해 김태희 단짝 친구가 됐다.
그렇게 드라마 첫 회에 등장한 최유화는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신급 미모를 자랑하는 김태희 옆에서 그녀와 또 다른 느낌의 미모로 호감을 얻은 것. 동양미와 서양미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개성 있는 마스크, 170cm가 넘는 큰 키와 늘씬한 몸매에 눈길이 쏠렸다. 알고 보니 최유화는 패션지 모델 출신 연기자로 실제로 만나 보면 모델 특유의 시크한 멋과 분위기가 느껴진다.
최유화는 "정극은 처음인데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기쁘고 고맙다"며 수줍게 얘기했다. 이어 "나이도 어리고 한참 후배인데 (김)태희 언니가 잘 챙겨줘서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연기하고 있다"며 김태희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녀는 연기일 뿐인데도 선아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실제로도 김태희와 단짝 친구처럼 느껴진다며 그게 연기의 매력인 것 같다, 명랑한 선아와 정반대의 캐릭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신인답게 의욕에 차 있었다.
최유화는 "연기할 때 사람들이 저를 보고 `배우답다`라고 느낄 수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신인이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주어진 역할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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