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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11시즌 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서 중앙수비수 김오규(21,관동대)를 1순위 1번으로 지명한 최순호 강원FC 감독이 새 제자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리그 신인 드래프트 행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오규는 강원도에서 태어나 대학교까지 마친 순수 강원도산(産)"이라며 "강원의 간판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오규에 대해 "대학 무대에서 상위권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고 설명한 최순호 감독은 "일찌감치 1순위로 뽑으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인물로, 빠른 시일 내에 팀에 적응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6개월 내에 프로무대에 적응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면서 "동계훈련 기간을 활용해 김오규를 비롯한 신인 선수들이 아마추어 시절의 나쁜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강원FC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두 시즌을 치른 바 있는 최순호 감독은 "지난 2년 동안은 팀의 성장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언급한 뒤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가세할 외국인 선수와 국내파 이적생들, 신입 선수들이 강원의 6강행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2011년은 지난 2년간 갈고 닦아 온 강원의 경기력이 완성 단계에 접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1차 목표로 잡되, 홈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강조했다.
강원은 당분간 선수단 개편 작업에 전념한 뒤 중국 또는 일본으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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