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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서해안 기름 참사' 만리포에 환경보호곡 헌정

양승준 기자I 2009.07.06 13:45:32
▲ YB 보컬 윤도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록밴드 YB(윤도현 밴드)가 서해안 기름 유출 참사를 딛고 일어선 만리포에 음악을 헌정한다.

YB는 오는 10일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서해안의 기적 만리포 만인희망콘서트'에 참여해 ‘나의 작은 기억’을 만리포에 바친다.

'나의 작은 기억’은 YB의 보컬 윤도현 1집 앨범 수록곡으로 그가 환경문제와 관련해 불렀던 첫 번째 노래다.

YB는 이번 노래 헌정을 위해 곡을 새롭게 편곡해 태안군과 만리포에 선물할 계획이다. 또 '서해한의 기적'을 이룬 현장 화면과 환경을 테마로 한 영상으로 뮤직비디오와 UCC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

YB 소속사 관계자는 6일 "뮤직비디오 촬영 등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 역시 YB가 부담하기로 했다"며 "태안군과 만리포에서는 YB가 선물한 노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YB

YB는 “해안을 뒤덮었던 끝도 없는 기름을 수십만의 사람들이 하나하나 닦아내는 과정은 그 자체가 눈물 나게 감동적인 음악 이었다"며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땅과 이 바다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우리 다음세대의 기억으로까지 아름답게 남아 있어야한다. 서해안의 기적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무엇이든 함께 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고 할 수 있는 것이 음악밖에는 없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어 보낸다"고 헌정 이유를 전했다.

이어 “포기할 수 없는 가치 중에 중요한 하나는 단연 환경문제 일 것"이라며 ‘이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YB는 환경보호의 테마를 담은 음악들을 꾸준히 발표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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