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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철가방 역할로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수로. 김수로 역시 영화계에서 오버 액션 스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김수로는 최근 한 영화지에서 실시한 ‘주성치처럼 코미디의 제왕으로 불릴 국내 배우’라는 설문조사에서 류승범, 임창정 등을 제치고 56.9%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수로는 이처럼 주성치나 짐 캐리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표정 연기와 몸을 아끼지 않는 오버 액션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주유소 습격사건’을 시작으로 ‘화산고’, ‘재밌는 영화’, ‘바람의 전설’, ‘S다이어리’ 등으로 이어지는 김수로의 코믹 연기는 김수로를 국내 코믹 배우의 일인자로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또 코믹 오버 연기를 해온 배우들에게 흔히 따라붙는 ‘거부감’도 김수로에게는 예외다. 예능프로그램 게스트 섭외 1순위로 꼽힐 만큼 넘치는 재치와 솔직한 입담은 김수로가 대중들에게 유쾌하고 거부감 없는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게 한 원동력 중 하나다. 김수로는 2006년 월드컵을 앞두고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꼭지점 댄스’를 전국민적으로 유행시키기도 했다.
‘감초 코믹 조연’으로 시작한 김수로는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을 통해 주연배우로 거듭나면서 ‘김수로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고 두 번째 주연작 ‘잔혹한 출근’에서는 오버 연기보다는 상황에 기반을 둔 코미디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제는 한국 대표 코믹 배우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김수로의 다음 작품도 물론 코미디다. 김수로의 새 영화 ‘울학교 ET’는 국영수 과목을 중시하는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육교사가 영어교사로 변신하는 코믹드라마. 김수로는 학교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체육선생님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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