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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디’는 알티가 지난 8월 발매한 곡이다. 그룹 아이들 멤버 소연이 가창자이자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홍민호 감독이 맡았다. 이졸트의 곡과 뮤직비디오 발표는 ‘담다디’ 보다 약 1년 빠르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 모두 직장인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사무 공간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들이 소란을 피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졸트는 유사 장면을 특정한 영상을 올리면서 “이런 복사 붙여 넣기는 역겹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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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글을 올린 홍민호 감독은 “이졸트의 작품과 그녀의 연출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평소 이졸트와 그녀가 함께 작업해온 감독들을 깊이 존경해왔으며, 그 존경심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비주얼 아이디어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민호 감독은 “일부 장면들이 그녀의 원작과 직접적으로 유사하게 표현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로 인해 이졸트와 그녀의 팀이 불쾌함을 느꼈다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와 연출 방향은 전적으로 제 책임하에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아티스트 전소연과 알티는 창작 방향이나 래퍼런스 선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고, 영상의 구체적인 연출 의도나 참고한 작업물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달받지 못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졸트는 홍민호 감독의 입장 발표 후 “(존경을 표한 데 대해) 말씀은 감사하지만 이건 영감이 아니라 표절에 관한 이야기”라는 글을 담은 게시물을 추가로 올리며 크레딧 수정을 요구했다. 알티의 소속사 알티스트레이블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