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없는 ANWA 첫날, 달링 6언더파 선두..린드블라드 1타 차 2위

주영로 기자I 2024.04.04 13:12:34
한나 다링이 14번홀 그린 앞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사진=ANW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선수가 참가하지 않은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 첫날 해나 달링(스코틀랜드)이 선두로 출발했다.

달링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 아일랜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만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1라운드는 챔피언스 리트리트 아일랜드 코스에서, 2라운드는 같은 골프장의 블러프나인 코스에서 경기를 치러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그 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최종 3라운드를 경기한다. 총 72명이 참가해 상위 3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국가대표 김민솔(18)은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같은 기간 제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달링은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 대회는 2022년 처음 출전해 공동 27위, 지난해 대회에선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이번이 3번째 출전이다. 현재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은 20위인 그는 지난달 박세리가 주최한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참가했다.

아마추어 강자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와 프란체스카 프로어리니, 엘라 칼리스키(이상 5언더파 67타) 등 3명이 달링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우승자 안나 데이비스(미국)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우승자는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US여자오픈과 AIG 여자오픈, 셰브런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등 4개 대회 출전권을 받고, R&A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최하는 아마추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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