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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인터뷰 중 정중한 모습으로 존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루턴 타운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1-0 승)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인터뷰를 마친 뒤 프로그램 진행자 린지 힙그레이브를 비롯해 리오 퍼디난드, 피터 크라우치와 모두 악수를 했다. 이어 마이크를 두 손으로 책상 위에 올려놓은 뒤 자리를 떠났다.
매체는 “손흥민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건 인터뷰 마지막 모습 때문이다”라며 “자리를 떠나기 전 상대방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췄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마이크도 아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올려두며 그의 존중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불행하게도 다른 사람의 소지품까지 소중히 여기는 건 우리가 믿는 것만큼 흔하지 않다”라면서 “손흥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함께 자리했던 퍼디난드도 놀란 모습이었다. 매체는 “퍼디난드가 ‘멋진 녀석’이라고 했다”라며 “손흥민을 싫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감탄했다. 진행자 힙그레이브 역시 “축구계에서 사랑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롤 모델”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포츠 바이블’도 손흥민의 모습과 함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손흥민의 문화와 성장 과정을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아주 호감 가는 선수이자 사람”이라며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