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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우가 앞서 활동한 걸그룹 모모랜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9ato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 감독님이 (모모랜드를)지우지 말라고 얘기해주신 적이 있다. 내 인생에서 없었던 일로 치부하거나, 그걸 뛰어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그게 맞다”며 “지금은 제가 아이돌을 하고 무대에 섰던 것이 자랑스러운 일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우는 “그 덕에 배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거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이 무대로 인해 팬분들을 만났다. 아직도 응원해주신다. 제겐 정말 중요한 커리어”라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본명으로 활동명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연우는 아직 모모랜드에서 사용한 ‘연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우는 “앞으로도 연우라는 이름을 쓸 것 같다.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처음 시작하며 받은 이름이다. 놓치고 싶지 않다”며 “데뷔를 하며 대표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 제가 ‘해를 품을 달’을 좋아했어서 더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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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는 ‘금수저’를 준비하며 말투부터 바꿨다. 그는 “제가 충청도 출신이라 평소 말이 느리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템포가 더 빨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긴장감이 있고 보는 사람이 조급해지는 포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강약 조절을 하면서 과감한 부분은 더 과감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금수저’를 성공적으로 마친 연우는 “‘금수저’ 드라마가 주는 의미는 수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금수저’가 되기 위해 많은걸 희생시키기도 하는데 무언가를 얻으려면 많은 걸 잃게 된다. ‘금수저’의 의미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현재 연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우 자신. 그는 배우로서 적응을 잘 했느냐고 묻자 “아직 과정에 있는 것 같다. 많이 적응을 한 것 같다. 어쨌든 작품을 하나하나 하면서 제 마음도 변해가고 연기가 재미있다고 느꼈다. 아직 그 과정 중에 있는데 많이 적응 완료까지 얼마 안남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