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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서 센터 한상길을 받고 2021년 신인선수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순서를 교환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이 풍부한 주전급 센터를 확보하며 팀 취약 포지션 보강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센터 박상하(35)가 학폭 가해자로 몰려 은퇴선언을 한 뒤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또한 지난 6월 무릎 수술을 받은 베테랑 센터 지태환(35) 마저 웨이버 공시하면서 경험 많은 센터진의 보강이 절실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중복된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우수 신인선수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양 팀 감독은 “모두 만족할 만한 트레이드라 생각하며, V리그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지난 6월에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 들어간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 세터 황승빈(29)을 영입하면서 1라운드 지명권과 리베로 박지훈(23)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