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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더 킹’이 12일 종영했다. ‘더 킹’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두 개의 세계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평행세계 이야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 후반부, 복선들을 회수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연기적으로는 조은섭과 조영 두 캐릭터가 서로의 세계로 교차 이동하면서 1인 2역을 넘어 1인 4역을 연기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우도환은 “영이가 은섭을 연기 할 때는 조금 더 어색한 느낌을 강하게 표현했고, 은섭이가 영이를 연기할 때는 영이의 딱딱한 자세나 걸음걸이, 말투 등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표현하려고 했다”면서 “은섭이에게는 영이가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정말 최선을 다한 모습인 것”이라고 설명해 극 중의 역할 연기도 얼마나 세심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임했는지 느끼게 했다.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했던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는 “이전에 출연했던 ‘구해줘’에서는 대구의 사투리를 연기했지만, ‘더 킹’에서는 부산 지역 사투리를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대본이 나올 때마다 매일매일 대본을 연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은섭이라는 캐릭터는 활력 넘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사투리를 체화 시켜야 그런 모습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며 사투리 연기에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끝으로 우도환은 “전작 ‘나의 나라’가 끝난지 벌써 8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어느덧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제가 ‘더 킹’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던 것 같다”면서 “시청자 여러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계속 발전하는 모습,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