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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뜨거운 화제와 관심 속에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승부는 한층 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박새로이의 ‘소신’을 무너뜨리려는 장회장, 그의 ‘권위’를 자극하는 박새로이의 치열한 접전이 10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의 악연은 장가와 단밤의 대결 구도로 이어지며 복수의 판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는 두 사람의 라이벌전에서 과연 박새로이는 장회장을 무릎 꿇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복수의 서막’ 알린 아버지의 죽음… 진실 감춘 장 회장의 잔혹함
10년 전 열아홉 소년 박새로이의 복수심에 불씨를 당긴 것은 바로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진실을 감춘 장대희 회장의 극악무도한 존재였다. 뺑소니 사고의 진범 장근원(안보현 분)은 제 아버지 장회장의 그늘 아래 죄를 묻고, 외려 박새로이가 살인미수 혐의로 억울하게 징역살이를 하게 됐다. 그곳에서의 시간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장회장의 자서전을 통째로 외울 만큼 읽으며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도 키워갔다. 그의 계획을 들은 오수아(권나라 분)는 ‘복수’냐 되물었고, 이에 박새로이의 가슴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 단어에 뚫린 가슴이 메워지는 느낌이다. 빨리 나가고 싶다”는 그의 눈빛은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 출소 후 7년 만에 이태원 입성! 열혈 청춘들의 ‘힙한 반란’ 시작
박새로이는 출소 직후 오수아를 만나기 위해 이태원을 찾았다. 멋과 자유, 다양성이 공존하는 이태원의 분위기는 단숨에 그를 사로잡았고, 곧바로 박새로이는 7년 후 이태원에 자신의 가게를 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어리석을 만큼 무모한 계획에 오수아는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박새로이는 말 그대로 출소 후 7년 만에 이태원에 입성해 단밤포차의 문을 열었다. 의리로 똘똘 뭉친 최승권(류경수 분), 마현이(이주영 분), 여기에 조이서(김다미 분)가 매니저로 합류하며 완벽한 퍼즐 한 조각이 맞춰졌다. “이태원을 씹어먹겠다”는 열혈 청춘들의 ‘힙’한 반란이 시작된 것. 박새로이는 단밤을 무대로 복수의 초석을 다지기에 나섰다.
◇ ‘역습의 역습’ 박새로이의 19억 투자 VS 장대희의 건물 매입
박새로이와 장회장의 신경전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과연 누가 선제공격에 나설지가 관건이었다. 사실 박새로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강력한 ‘한 방’을 준비하고 있었다. 8년 전 폭락 중인 장가그룹에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그는 추가 투자로 장가 주식의 1%에 달하는 19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박새로이가 자신의 뒤통수를 조준하고 있음을 느낀 장회장은 견제의 발걸음을 옮겼다. 10년 만에 마주한 두 사람의 재회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로써 장회장을 끌어내기 위해 강민정(김혜은 분) 이사와 공조를 약속하게 된 박새로이. 하지만 장회장은 단밤포차 건물을 사들이는 클래스 다른 반격으로 박새로이를 다시 위태롭게 만들었다. 역습의 역습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맞대결은 매회 긴장감을 조율하며 강력한 흡인력을 선사하고 있다.
◇ ‘요식업계 1위’ 노린다! 단밤 직원들의 반격 ing
이제 박새로이와 장회장의 복수전은 그저 두 사람의 악연으로 얽힌 싸움만은 아니게 됐다. 장회장을 무릎 꿇리기 위해서는 그의 전부인 장가부터 무너뜨려야 했다. 작은 포차로 시작한 단밤은 어느덧 주식회사 I.C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과거 그들을 애송이 취급하던 장회장에게도 박새로이와 단밤은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요식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장가와 단밤의 라이벌전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최강포차’ 무대로 옮겨간 상황.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최강포차’에서 장가의 우승을 따내기 위해 마현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밝힌 장근수(김동희 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밤 멤버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다시 무대에 선 마현이의 모습이 그려지며 아직 끝나지 않은 대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이태원 클라쓰’ 13회는 내일(13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