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워너원, 아이콘 넘고 올해 첫 100만장 기록 도전

김은구 기자I 2018.03.19 11:33:09
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컴백 활동을 통해 어떤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이미 국내에서는 아이돌 그룹들 중 최정상급 인기를 확보하고 있는 워너원인 만큼 지난해 자신들이 세운 기록들은 물론 올해 가요계의 각종 신기록 작성이 기대된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두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의 수록곡 음원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미 이번 앨범은 최근까지 선주문량이 70만장을 웃돌았다. 이 같은 추세라면 100만 장 판매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100만장 앨범 등극이다.

가온차트 연간 앨범차트에 따르면 워너원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이 74만1546장, 11월 발매한 프리퀄 리패키지 ‘1-1=0(NOTHING WITHOUT YOU)’가 61만4072장 판매됐다. 이들 두 앨범의 발매 전 선주문량은 각각 52만장과 50만장이었다.

◇ 2018년 첫 100만장 앨범 등극할까?

더구나 워너원은 이번 컴백 이전까지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각종 상을 휩쓸었다. 그 만큼 인지도를 높였다. 센터인 강다니엘을 비롯해 예능과 CF에서도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그 사이 대중과 친밀도는 높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음원과 앨범의 판매가 이전보다 더 활기를 띌 것으로 관측할 수 있는 근거다.

워너원이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로 세운 43일간 차트 1위 기록을 넘어서느냐도 관심사다. 아이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43일은 국내 8개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중 한곳에서 1시간이라도 1위에 오른 날짜는 모두 포함된 숫자다. ‘사랑을 했다’는 멜론 주간 차트에서 지난 5~11일 주간까지 6주간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워너원은 음원과 앨범이 발매 직후 폭발력은 있었지만 1위를 유지하는 지구력은 다소 떨어지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왔다. 지금까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한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정식 컴백에 앞서 스페셜 트랙 ‘약속해요(I.P.U)’ 발매 이후 기존 발표곡들이 대거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팬들의 반응을 감안하면 이번 신곡은 기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 멜론 진입 당일 이용자수 1위 경신도?

워너원은 기존 앨범 타이틀곡 두곡이 음원차트 개혁 후 멜론 진입 당일 이용자수 순위에서 모두 1위를 갈아치운 바 있다. 첫 앨범 타이틀곡 ‘에너제틱’이 9만9748명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뷰티풀’은 10만2869명으로 자체 기록경신을 하며 1위에 올랐다. 이번 타이틀곡 ‘부메랑’이 이를 넘어설지도 지켜볼 일이다.

관건은 컴백을 앞두고 일어난 음원 유출 사건이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워너원의 신곡 음원이 불법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지하며 강력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타이틀곡 ‘부메랑’을 포함해 3곡 정도의 신곡이 마스터링까지 끝난 상태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불법적으로 유출된 음원이 차트 순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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