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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연고지인 웨일스의 연지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스완지 구단 이사회가 귀돌린 감독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 귀돌린 감독은 2015-2016시즌 중반인 지난 1월 부임해 강등 위기에 놓였던 스완지를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켰다. 공을 인정받은 귀돌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년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팀이 하위권으로 처지자 감독 교체 얘기가 터져 나왔고, 기성용(27) 등 선수들과의 불화설도 불거졌다.
기성용은 이날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컵대회에 결장했다. 휴식을 주기 위한 결정일 수도 있지만 지난 18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될 때 감독과 악수를 거부한 보복이라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새 감독 후보는 웨일스 출신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라이언 긱스(42)가 거론되고 있다. 긱스는 1987년 맨유에 입단해 168골을 넣은 ‘살아있는 전설’이다.
스완지는 귀돌린 감독 부임 전 긱스를 감독으로 영입하려다 실패했다. 긱스가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맨유를 떠난 긱스가 고향 팀을 이끄는 데 문제될 점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