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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출신 연기자 전수경(43)이 남편 주원성(45)과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전수경은 지난 1993년 동료 뮤지컬 배우 주원성과 결혼, 지난해 6월 15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협의이혼했다.
두 사람은 주원성이 3년 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결국 남남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경은 23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몇 년 전부터 부부 사이가 소원졌고 결국 지난 해 여름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아이들 때문에 가능하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아이들에게 부부 사이 안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이같은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쌍둥이 딸의 양육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들은 지금 제가 키우고 있다”며 “하지만 전 남편과 아이가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만나 시간을 보낸다”고 언급했다.
전수경과 주원성 사이에는 일곱 살난 쌍둥이 딸이 있다.
전수경은 “결혼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일일 수도 있지만 주위 분들에 대한 약속이기도 한데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두 사람이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한 만큼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힘들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이혼 소식으로 놀랐을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전수경은 뮤지컬 '맘마미아',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의 톱스타로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SBS ‘떼루아’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원성은 '갬블러', '렌트' 등에서 뛰어난 춤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배우로 현재 안무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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