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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워크’는 기존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세상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댄스 곡이다. 강렬하면서도 끈적한 신스 사운드와 에스파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잘 어우러졌다.
에스파가 이름값에 걸맞은 음원 파워를 자랑 중인 가운데 11일에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신곡을 내놓는다. 두 팀은 당일 오후 1시에 음원을 발매하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일찌감치 컴백일을 확정해뒀던 트와이스는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발매한다. 2021년 11월 3집을 낸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놓는 새 정규 앨범이다. 국내외를 오가며 음악 활동은 쉼 없이 펼쳐왔으나 10곡 이상으로 구성하는 정규 앨범은 오랜만에 내놓는다.
이번 앨범은 14곡으로 채웠다. 그 중 트와이스가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곡은 앨범과 동명의 곡인 ‘디스 이즈 포’다. 이 곡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당당함, 자신감, 그리고 내면의 강인함을 노래하는 하이텐션 트랙”이라며 “‘누구나 가끔은 자신을 북돋워 줄 응원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트와이스는 이번 신곡으로 뜨거운 여름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에너지를 터뜨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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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5~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콘서트 ‘데드라인’(DEADLINE)에서 ‘뛰어’ 무대를 최초 공개해 강렬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사운드로 팬들의 귓가를 자극했다. “공연장에서 신나게 즐기기 좋은 노래”라는 반응을 얻은 ‘뛰어’가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국내 음원플랫폼 데이터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써클차트의 최신 디지털 부문 주간 차트(6월 29일~7월 5일)를 살펴보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걸그룹은 에스파 한 팀뿐이다. 지난해 여름 시즌 에스파, 뉴진스, 아일릿, 아이브, 아이들 등 여러 걸그룹의 노래가 ‘톱10’을 수놓았던 풍경과 대조적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로 인해 한창 불붙었던 5세대 걸그룹 경쟁 열기가 식었고, 해외 K팝 팬들의 취향에 맞춰 제작된 팝 스타일의 걸그룹 노래들이 음원플랫폼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써클차트의 최신 월간 ‘음원 이용량 400’ 추이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음원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부터 4개월째 전년보다 낮은 월간 음원 이용량을 기록 중이다. K팝 간판 걸그룹들의 잇단 출격이 음원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데 긍정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