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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도쿠시마 보르티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리영직은 데뷔 이후 줄곧 일본에서만 활약하며 J리그 통산 261경기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북한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속우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안양에 합류하며 K리그에 발을 들인 리영직은 9라운드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시원한 중거리포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시즌 내내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K리그에 발 빠르게 적응했다.
리영직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대인마크 능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돋보이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두루 장점을 갖춘 선수다.
이어 “FC안양은 낭만이 넘치는 팀이다”며 “앞으로도 팀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고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영직은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 중인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