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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장 필립 블랑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된 현대캐피탈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레오를 지명했다.
2012~13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처음 V리그에 온 이후 6시즌을 경험한 레오는 OK금융그룹에서 뛴 지난 시즌 개인 통산 4번째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기록도 탁월했다. 오픈 공격 성공률 50.36%로 남자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득점 2위, 후위공격 2위, 서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오는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인 덩신펑과 한솥밥을 먹는다. 레오와 덩신펑은 2018~1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중국 베이징 BAIC 모터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한국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레오는 “한국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현대캐피탈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며 “소속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레오는 곧바로 천안으로 이동해 구단 복합 베이스캠프에서 동료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갖고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