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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대한항공 미들블로커 진성태 영입...신인 지명권 양도

이석무 기자I 2024.06.10 10:52:2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베테랑 미들블로커 진성태(31)가 트레이드를 통해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는다.

OK금융그룹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양도하고 미들블로커 진성태를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성태는 2014~15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입단했다. 2016~17시즌 도중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뒤 2022년 군입대 전까지 여섯 시즌 동안 활약하며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끄는 등 주요 선수로 활약했다.

OK금융그룹 배구단 측은 “진성태를 영입함으로서 미들블로커 선수층을 한층 더 탄탄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배구단은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확보해 미래전력 보강을 위한 기틀을 좀 더 강화했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진성태는 속공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차기 시즌 미들블로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OK금융그룹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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