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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선수노조 이사회는 MLB 사무국이 제의한 정규시즌 60경기 방안을 투표 결과 찬성 5표, 반대 33표로 사무국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수노조는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시즌 개막을 위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확산에도 비용과 수입 문제만 신경쓰고 있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로써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은 공식적으로 무산되됐다. 이제 남은 방법은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직권으로 리그 개막을 강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 사무국이 제의한 대로 54~60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만약 커미셔너 직권으로 리그가 개막할 경우 상당수 선수들이 보이콧 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최근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팀당 정규시즌 60경기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안을 제안했다. 반면 선수노조는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70경기 개막안을 다시 제안했다.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