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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학덕은 장국영의 기일인 1일 인스타그램(SNS)에 장국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과거의 즐거운 기억들을 너와 함께 쫓아도 괜찮겠다”는 글로 고인을 기렸다. 앞서 배우 장백지도 장국영의 기일을 앞두고 SNS에 “보고 싶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1일 47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사망에 대한 의혹이 많았지만 우울증으로 인한 투신 자살로 결론이 내려졌다. 수려한 외모와 빼어난 연기로 세계적 인기를 누렸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을 안겼다. 그가 사망한 4월1일은 만우절이기도 해 처음에는 거짓말로 여기기도 했다.
1956년에 홍콩에서 태어난 장국영은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홍콩 대표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흘렀지만 그의 팬들은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매년 4월1일 홍콩에서는 장국영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리며, SNS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