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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폭행에 거짓말 논란까지' 또 사고 친 한국 쇼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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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8.01.21 15:08:54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스타 심석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표선수 폭행에 거짓말 논란까지. 한국 쇼트트랙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9개를 쓸어담았다. 금메달 개수나 총 메달 개수(42개) 모두 독보적 1위다.

하지만 한국 쇼트트랙은 사건, 사고도 ‘금메달’이다. 폭력, 음주 추태, 도박, 파벌 싸움, 짬짜미 사태 등 여러 종류의 사고를 일으키며 ‘문제 종목’이라는 이미지를 남겼다.

한동안 잠잠했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림픽을 코 앞에 두고 다시 사고를 쳤다. 지난 16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스타인 심석희(21·한국체대)가 훈련 중 코치에게 손찌검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한 사건이 일어난 것.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코치를 곧바로 직무 정지시키고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다. 심석희는 18일 저녁 선수촌에 복귀한 뒤 19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충격을 입은 심석희가 올림픽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심지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사건 직후 폭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선수촌 방문을 위해 일정 조율을 요청한 청와대 측에 “심석희가 독감으로 아파서 나오지 못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폭행 사건 자체도 큰 문제였지만 이에 대처하는 연맹의 자세도 최악이었다. 사건이 터지자 먼저 감추고 숨기는데 급급했던 구태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심석희의 매니지먼트사는 “현재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이며, 추측성 기사가 양산되고 있다”며 “감독 기관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사태 전모를 정확히 파악해, 소상히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충격이 가장 큰 것은 선수 본인이다”며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조만간 상임이사회를 열어 해당 사건을 논의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코치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실 관계 파악 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대표팀 지도자 자격 유지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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