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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아이리스 2’는 이미 한달 여전부터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고, 지상파와 방송 일정을 거의 마무리지었다”면서 “곽경택 감독과 구두로 연출 제안을 했고, ‘아이리스2’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곽경택 감독은 연출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은 하지 않았다.
‘아이리스2’는 이병헌·김태희 주연의 ‘아이리스’(2009년 10월 방송)의 후속편이다. ‘아이리스’는 평균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스핀오프 격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낳기도 했다. ‘아이리스’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간의 제2차 한국 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첩보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아이리스2’는 백산(김영철 분)의 배후에 있던 미스터 블랙의 정체를 밝히는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가에서는 곽경택 감독이 ‘아이리스2’를 만든다면 영화같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그동안 남성미 물씬 풍기는 영화를 주로 선보였다.
곽경택 감독은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운오리새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헌병대에 배치된 한 방위병이 군 생활 6개월 동안 겪는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시대적인 아픔을 코믹한 시선으로 담아낸 풍자의 재미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