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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엄기준이 배우 김선아와의 맞대결을 자신했다.
엄기준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유령`에서 세강증권 대표 조현민 역을 맡았다. 김선아 역시 같은 날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두아이두`로 엄기준과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동창생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셈이다.
엄기준은 22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유령`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어제 김선아와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내기를 하기로 했다"며 "첫 방송 시청률로 낮은 쪽이 밥을 한 번 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예상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쪽(`아이두아이두`)보다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지섭 이연희 주연의 `유령`은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을 그릴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다룬 드라마로 호응을 얻었던 `싸인`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