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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웃음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김영철은 지난 19일 서울 혜화동 이데일리 대학로홀에서 웃음 특강을 펼쳤다. 김영철은 이날 `10년 전 나의 모습, 10년 뒤 나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50분간 열강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영철은 특강에 앞서 "1999년 개그맨으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다"며 "그 당시로 돌아간 제 모습을 통해 관객들도 과거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10년 후의 모습도 그려보고 싶다"고 특강을 펼치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철은 "갈팡질팡하는 청년들에게 특강을 해주고 싶다.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것은 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웃음에 목마른 분들도 들었으면 싶다"고 후배 세대를 격려했다.
김영철은 웃음에 대해 "삶의 필수조건"이라고 정의했다. 김영철은 "하품은 전염되지만 웃음과 행복도 전염된다"며 "무조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도 연습인 것 같다"고 웃음 전도사를 자처했다.
아울러 "요즘 흉흉한 일들이 많다. 연예계 선배님들에게도 안 좋은 일 있다"며 "저는 계속 웃음을 주고 싶다. 웃음에 관대해지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웃음 특강은 웃음을 통해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김동성을 시작으로 개그맨 정종철(15일 오후7시) 등이 강사로 나서 웃음과 행복을 관객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