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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철, " '금나라' 역, 내 연기인생 터닝포인트 될 것"

양승준 기자I 2008.02.25 13:23:29
▲ tvN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에서 금나라 역을 맡은 박정철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박신양과 다른 연기 선보일 터. 전작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봐달라”

박정철이 25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의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주인공 금나라 역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정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해 인기리에 종영된 SBS ‘쩐의 전쟁’은 나도 즐겨본 드라마”라고 운을 뗀 뒤 “시청률 40%의 인기드라마여서 솔직히 부담은 되지만 똑 같은 음식도 요리사가 다르면 다른 맛이 나듯 전작과 같은 역할이긴 하지만 배우가 다르니 나만의 색깔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철이 맡은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에서의 금나라 역은 매 에피소드마다 각기 다른 사건의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역할로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 ‘쩐의 전쟁’에서의 금나라와 달리 좀 더 거친 모습으로 보다 많은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

박정철은 이날 “오늘 새벽까지 액션 촬영을 한 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는데 정말 힘들다”며 “좀 더 현실감 있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왠만하면 스턴트맨 없이 직접 연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철은 이번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흥분된다는 말로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은 지난 해 SBS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쩐의 전쟁’과 같이 박인권의 만화가 원작이지만, 원작의 모티브와 등장인물의 이름 등만 살리고 많은 부분이 각색됐던 SBS 드라마와 달리 원작에 충실해 제작된다.

SBS ‘쩐의 전쟁’이 주인공 금나라의 사채업 입문기를 중심으로 한 금나라 위주의 드라마였다면 이번 tvN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은 한 캐릭터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상파 방송이라 다루지 못한 돈의 치명적이고 어두운 모습에 초점을 맞춰 돈과 관련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은 총 12부작으로 오는 3월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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