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오는 7월 20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리는 타이슨과 폴의 복싱 경기를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로 독점 생중계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경기장은 8만명 수용이 가능한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으로 쓰이는 ‘AT&T 스타디움’이다. 넷플릭스 스포츠 부문 부사장 게이브 스피처는 “타이슨은 복싱 역사상 아주 큰 아이콘 중 한 명”이라며 “7월 20일 텍사스의 링 위에서 순수한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슨과 맞붙는 폴은 유튜브 구독자 205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겸 프로 복싱 선수다. 폴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이크 타이슨과 싸운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은 게시 6시간 만에 조회수 25만회를 돌파했다.
미 NBC 뉴스는 넷플릭스의 이번 타이슨 경기 중계에 대해 “방송과 케이블의 전통적인 강자들을 제치고 스포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 넷플릭스의 가장 야심 찬 행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