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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끝내기 투런포' 다저스, WC전 웃었다...숙적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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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1.10.07 14:19:19
LA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9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좌중월 끝내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3-1로 눌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붙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무려 106승을 거두며 선전했다. 하지만 107승을 따낸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차로 밀려 지구 우승을 놓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렸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뉴욕에서 창단했다가 1958년 함께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연고지를 옮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00년 넘게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스 슈어저(다저스)와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두 베테랑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웨인라이트(40)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다저스 슈어저는 4⅓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리드오프 토미 에드먼의 안타와 도루, 폴 골드슈미트의 볼넷, 타일러 오닐의 뜬공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슈어저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따.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 저스틴 터너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웨인라이트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저스는 호투하던 슈어저가 5회초 1사 1, 2루에 몰리자 과감히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슈어저는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었지만 로버츠 감독은 악수를 건넨 뒤 그대로 공을 뺏었다.

구원투수로 올라온 강속구 투수 조 켈리는 1사 1,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와 딜런 카슨을 3루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웨인라이트도 6회말 1사 후 구원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로 교체된 가운데 경기 후반은 피말리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팽팽한 승부는 1-1로 맞선 9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다저스는 9회초 6번째 투수로 마무리 켄리 잰슨을 올렸다. 잰슨은 첫 타자 폴 데용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음 타자 에드먼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얀선은 이후 골드슈미트와 오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곧바로 9회말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코디 벨린저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를 T.J. 맥팔레인에서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로 교체했다.

다저스는 1루 주자 벨린저가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덕분에 2사 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테일러가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테일러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레예스의 4구째 88마일(약 141.6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 밖르오 날렸다.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순간이었다.

세인트루이스의 한국인 투수 김광현은 불펜에서 대기했지만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올해는 선발에서 불펜으로 옮겼지만 출전 기회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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