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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6회말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5-5로 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왼손 구원 투수 호세 킨타나의 체인지업을 퍼 올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래 53일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7번째 홈런이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날린 김하성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6-6으로 연장에 접어든 10회말에는 김하성이 귀중한 보내기 번트를 댔다. 주자를 2루에 두고 경기를 진행하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샌디에이고는 무사 1, 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김하성이 초구에 댄 번트는 3루 선상을 살 빗겨갔다. 김하성은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투수 앞으로 안전하게 번트를 굴려 주자를 2, 3루로 보냈다.
곧이어 들어선 빅토르 카라티니가 2루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샌디에이고의 7-6 승리로 끝났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과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6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