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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코로나19 뚫고 개막 준비 완료..한미일 스타 총출동

주영로 기자I 2020.06.09 10:31:13

18일부터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티샷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이보미 등 해외파 출격
우승자에 카니발, 홀인원 부상 자동차 4대 파격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로고. (사진=크라우닝)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타이틀 대회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여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오는 18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2·6929야드)에서 열리는 대회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관중 없이 치르지만 출전 선수는 역대 우승자를 비롯해 국내 최고의 선수가 총출동한다.

△역대 우승자 총출동, 골프 신예들과의 경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6위 김세영,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 김효주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소연, 이미림, 이정은, 지은희 등이 일찌감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안선주, 이보미, 이민영, 배선우 등도 참가해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나오는 선수 중 역대 한국여자오픈 우승자는 모두 9명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다연을 포함, 안선주(2007년 우승), 양수진(2010년 우승), 정연주(2011년 우승), 이미림(2012년 우승), 김효주(2014년 우승), 안시현(2016년 우승), 김지현(2017년 우승), 오지현(2018년 우승)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9명 중 우승자가 나오면 신지애(2006년, 2008년 2회 우승) 이후 새로운 한국여자오픈 다승자가 탄생한다.

국내파의 대표주자도 총출동해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해외파와 샷대결에 나선다. 최혜진을 필두로 장하나,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이가영 등 내셔널타이틀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다연이 트로피를 들고 K9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크라우닝)
△역대 가장 긴 전장, 순회배를 위한 험난한 여정 예고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의 미국(OUT)-오스트랄아시아(IN) 코스는 긴 전장으로 악명이 높다.

올해 코스 길이는 총 6929야드로 예정된 5개의 메이저 대회 중 가장 길다. 그뿐만 아니라 난도를 더욱 높여 변별력 있는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KGA)는 스트로크 하나하나 결과에 따라 페널티와 보상을 줄 수 있는 변별력 있는 코스 세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난코스에 변화무쌍한 바닷바람까지 더해지면 말 그대로 ‘악마의 코스’가 된다.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수립

코로나19 여파 속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대응 매뉴얼을 통해 선수 및 대회 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골프장, 방송사, 대행사, 실행사, 공식병원, 방역업체 등 각 분야의 대표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전담반을 구성하여 긴밀한 협조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기관에서 권장하는 행사 운영 관련 지침과 개인별 생활 예방 수칙은 물론, 유증상 및 확진 상황 시 대응 수칙, 미디어 취재 가이드라인 등 부문별 지침을 세부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출입 인원 최소화 및 사전등록제 운영 진행, 선수 이동 동선 및 이용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고 관리함으로써 선수가 안심하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Nice Birdie, Stay Strong’이라는 부제를 달고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아자동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선수와 함께하는’ 기부활동을 펼친다.

5월 차량 판매 대수에 따라, 대당 1천원씩 적립하여 약 5천만원을 모금하였으며, 이번 대회 기간 중 모든 참가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5만원씩 적립하여 총 1억원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는 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우승자 카니발, 안방 시청자 위한 ‘집관’ 이벤트

총상금 10억원을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상금 2억5000만원과 함께 신형 카니발을 부상으로 준다. 또, 파3 4개홀에 홀인원 특별상으로 각 1대씩의 자동차를 내걸었다. 3번(K5)-7번(셀토스)-12번(K9)-17번(쏘렌토)가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린다.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안방에서 경기를 시청할 골프팬들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및 시청자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드림매치’와 ‘우승자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골프팬들 중 추첨을 통해 대회 공식 기념모자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9일부터 가능하며, 이벤트 당첨 여부는 대회 종료 후 23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중계 채널인 SBS골프에서는 ‘실시간 응원 메시지’와 ‘시청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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