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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데일리메일 등 영국 주요 외신들은 맨유가 유벤투스의 장신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3)와 계약을 맺었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유벤투스 시절보다 약 35% 인상된 620만파운드(약 91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리오’라는 별명을 가진 만주키치는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타깃형 공격수다. 190cm의 큰 키에 강인한 체력과 탁월한 득점 감각으로 주요 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디나모 자그레브,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5년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33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만주키치의 스타일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그의 이적을 추진했고 마침 골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가 필요했던 맨유가 받아들였다.
당초 맨유가 유벤투스에서 원했던 선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파울로 디발라(26)였다. 맨유는 디발라와 맨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6)를 맞트레이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았다.
영국 BBC는 “맨유가 지나치게 높은 주급을 요구한 디발라의 영입을 포기했다”며 “디발라가 맨유행을 별로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유는 그전에도 베테랑 공격수를 영입해 큰 재미를 본 적이 있다. 2012년 아스널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를 데려와 성공을 거뒀다. 판 페르시는 맨유에서 3시즌간 뛰면서 86경기에 출전, 48골을 터뜨렸다. 2016년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를 영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입단 첫 시즌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 28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맨유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6)도 영입을 눈앞에 뒀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주요 매체들은 이날 맨유가 매과이어의 소속팀인 레스터시티와 이적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미 매과이어는 맨유 훈련장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들은 매과이어의 이적료가 8500만파운드(약 1254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2017년 레스터시티가 헐시티에서 매과이어를 데려올 당시 기록한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250억원)에서 5배나 오른 금액이다.
매과이어는 최근 잉글랜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비수다. 2017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주전 수비수로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뛰어난 체격조건과 더불어 스피드와 공중볼 장악 능력도 뛰어다나는 평가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도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지만 맨유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 매과이어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