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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하는 대한항공, 8연승 도전 현대캐피탈 제압

이석무 기자I 2018.01.27 17:47:41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고 연승을 달린 대한항공.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8연승을 노리던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20)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선두권 두 팀을 잇따라 3-0으로 제압한 대한항공은 15승11패 승점 41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삼성화재(승점 47)와 승점 차는 6점으로 좁혔다.

반면 1위 현대캐피탈(승점 54)은 연승 행진을 7경기에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4-19로 뒤진 상황에서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어 22-24로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대한항공은 25-25에서 센터 진상헌의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승리의 상승세를 2세트와 3세트에도 계속 이어갔다. 2세트와 3세트는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17점)-정지석(13점)-곽승석(12점)이 고르게 제 몫을 했다. 센터 진상헌도 12득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90.91%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7점, 안드레아스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4라운드 MVP 신영석이 3점에 그치는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여자부에서는 2위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바짝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4)으로 완파했다.

승점 41(14승 7패)이 된 2위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승점 44)를 승점 3점 차로 따라분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5위 흥국생명은 승점 19(5승 16패)에 머무르며 ‘꼴찌’ GS칼텍스(승점 18)한테 쫓기는 신세가 됐다.

4라운드 여자부 MVP인 메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은 양 팀 최다인 24점(공격 성공률 46.80%)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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