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 AFP=연합뉴스)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스키 사고는 본인 과실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프랑스 검찰이 17일 밝혔다.
파트릭 퀸시 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키장의 안전규정 위반 혹은 장비 불량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히고 “사고는 활강코스 밖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슈마허는 사고 당시 “숙련된 스키어”가 즐기는 보통 속도로 활강하다가 코스를 벗어나 바위에 부딪쳤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검찰이 이번 사고는 순전히 슈마허 본인의 과실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사건을 종결지었으나 슈마허 측은 원하면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29일 프랑스 알프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가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슈마허는 사고 후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부상으로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 병원에서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고 치료를 위한 유도혼수 상태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