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록밴드' 들국화, 12월 원년멤버로 27년만에 컴백

박미애 기자I 2013.11.25 11:37:02
들국화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전설적인 밴드 들국화가 27년 만에 컴백한다.

들국화는 오는 12월6일 새 앨범 ‘들국화’를 발표한다. 오는 12월3일 오전 0시 ‘걷고 걷고’를 선공개한다. 새 앨범에는 신곡과 리메이크곡 총 19곡으로 구성된다.

이번 앨범은 원년 멤버인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보컬), 고 주찬권(드럼,보컬)으로 발매된다. 또 지난 10월 별세한 드러머 고 주찬권이 레코딩에 참여한 유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들국화는 1985년 원년 멤버로 첫 앨범인 1집 ‘들국화’를 발표했다. 언더그라운드에서만 활동하던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추면서, 평단과 대중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매일 그대와’ 등 수록곡 전곡을 히트시켰다.

이어 1986년 11월 2집 ‘너랑 나랑’을 발표하고 ‘제발’,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쉽게’ 등을 히트시키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면서 음악성과 대중성 양면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들국화는 2장의 앨범을 통해 한국 대중 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음은 물론 음악적 르네상스를 열었다는 극찬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들국화 1집 앨범 ‘들국화’는 21명의 음악전문가들이 모여 조사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1998년 처음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최근 조사한 2012년까지 매 조사마다 1위를 고수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그룹으로 기억되고 있다.

들국화의 이번 앨범은 1집 앨범 타이틀인 ‘들국화’와 동명 타이틀로 선정돼 27년간 변하지 않은 ’들국화‘의 음악적 자아를 재현할 예정이다.

들국화는 지난해 15년만에 원년 멤버로 재결성돼 수많은 음악 매니아들의 환호 속에 여러 차례의 단독 공연과 전국 투어는 물론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등의 헤드라이너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