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데얀 결승골' 서울, 극적으로 알 아흘 꺾고 ACL 첫 4강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13.09.18 21:21:20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FC서울과 알 아흘리 경기에서 FC서울 고명진이 알 아흘리 왈리드 박삼과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 천신만고 끝에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고지를 밟았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알 아흘리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데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스코어 2-1로 알 아흘을 누르고 8강을 통과했다. 0-0으로 비기기만 했어도 원정골 우선 원칙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당당하게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서울은 지난 2002년 지금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시스템이 완성된 이래 두 차례 8강에 올랐지만 모두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서울로선 2전 3기 끝에 극적으로 4강 티켓을 차지했다.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노리는 서울은 홈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등 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운 공격라인은 알 아흘리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전반 막판에는 차두리의 헤딩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과 다름없는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서울은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는 알 아흘리의 공세가 매서웠다. 0-0으로 경기를 마치면 4강 진출이 좌절되는 알 아흘리는 공격 숫자를 늘리며 서울 진영을 압박했다.

서울도 빠른 역습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좀처럼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크게 무리하지 않고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안정된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결국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5분 역습 기회에서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던 데얀이 골문을 열어 서울에 승리를 안겼다.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최용수 감독은 벤치에서 튀어나와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로 얼싸안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알 아흘리 선수들은 판정에 대한 불만 때문에 주심에게 달려가 몸싸움을 벌이는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