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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초호화군단' 마이애미 히트가 강력한 라이벌 중 하나인 올랜도 매직을 큰 점수차로 꺾고 본격적인 순항에 돌입했다.
마이애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시즌 올랜도와의 홈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와 르브론 제임스의 쌍포가 폭발한데 힘입어 96-70 대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마이애미는 이후 2연승을 거두며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특히 리그 최고의 센터인 드와이트 하워드가 버티는 올란도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는 점은 마이애미에 있어 큰 성과였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2쿼터까지 51-45로 앞선 채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제임스의 3점슛에 이어 웨이드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크리스 보쉬의 자유투와 제임스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단숨에 20점차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웨이드는 34분여를 뛰면서 3점슛 2방 포함, 26득점 6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제임스 역시 3점슛 2개 등 15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특히 자신의 공격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협력하는 플레이에 주력하는 등 클리블랜드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과시헸다.
그밖에도 '빅3' 크리스 보쉬도 11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골밑을 책임졌다. 마이애미는 이날 3점슛을 9개나 성공시키는 절정의 외곽슛 능력을 발휘했다.
반면 올랜도는 하워드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올랜도는 하워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51-40으로 크게 열세를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올랜도는 시즌 성적 1승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