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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모나코 왕자' 박주영(25, AS모나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첼시 입단을 놓고 관계자들과 협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유럽축구 전문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www.tribalfootball.com)'은 '모나코의 공격수 박주영이 EPL 디펜딩챔피언 첼시와 접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트라이벌 풋볼'은 '25살의 한국인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첼시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모나코 측에서 이적료로 800만파운드(148억원)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으며, 이후 리버풀을 비롯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첼시 또한 박주영의 득점 감각과 성실한 플레이스타일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산소탱크' 박지성이 지난 2005년 라이벌 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아시아 축구팬들의 눈길이 맨유쪽으로 쏠린 것 또한 첼시가 박주영의 영입에 관심을 갖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트라이벌 풋볼'은 '첼시가 웨스트브롬위치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지난 14일께 박주영의 대리인이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 협상이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음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대중지 '선 스포츠'는 '첼시가 모나코가 제시한 금액을 수용하고 박주영을 영입할 지의 여부를 48시간 이내에 결정지을 예정'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주포 박주영이 첼시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면서 박지성, 이청용(볼튼원더러스) 등과 더불어 올 시즌 EPL 무대를 누빌 수 있을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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