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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공연 가이드]'오페라의 유령'부터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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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09.10.01 10:29:50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장기하와 얼굴들' 공연 포스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추석 연휴, 각지에 흩어져 살던 가족,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다.

이럴 때 배우들의 움직임이 생생하게 전해져 오는 뮤지컬이나 가수의 육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콘서트 현장을 찾아 모처럼 문화생활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더욱이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긴다면 세대간 다른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서로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추석 연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뮤지컬과 콘서트 중 업계에서 각각 빅3로 평가받고 있는 공연을 소개한다.

◇ 뮤지컬 빅3 '오페라의 유령', '올슉업', '갬블러'

올 추석 연휴에 가장 눈에 띄는 뮤지컬은 지난 9월23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이다. 지난 2001년 국내 초연 당시 24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초대형 히트를 기록했던 ‘오페라의 유령’이 다시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전용관에서 공연되는 만큼 1t 무게의 대형 샹들리에가 13m 높이에서 객석으로 곤두박질치고, 유령이 크리스틴을 배에 태워 안개 자욱한 지하 호수로 노를 젓는 장면 등이 한층 실감나게 재현됐다. 공연 전에 티켓 5만장이 팔려나간 만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예매는 필수.

2007년 1월 초연 이후 2년 5개월 만에 공연되는 ‘올슉업’ 역시 추석 연휴 볼 수 있는 대작 뮤지컬에 속한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 24곡을 바탕으로 이뤄진 스토리는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도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으로 검증 받은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의 완벽한 연출력과 프로듀서 신춘수의 뛰어난 제작 능력에 김진우 윤공주 박은미 김성기 이정화 등 뮤지컬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며 10월2일 금요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회의 공연에 한해 30% 추석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허준호 남경주를 뮤지컬계의 스타로 만든 ‘갬블러’도 추석 연휴 뮤지컬계의 빅3 공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1999년 허준호, 남경주를 주연으로 초연된 ‘갬블러’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끈 작품이며 특히 올해 공연은 뮤지컬전용극장으로 탈바꿈한 우리금융아트홀 (올림픽역도경기장)의 첫 개관 초청공연으로 선정돼 한층 무대가 화려해졌다.

‘갬블러’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작곡자이자 리더 에릭 울프슨이 작사와 작곡, 극본을 전체 구성한 작품으로, 미지의 한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갬블러와 쇼걸, 카지노 보스의 이야기가 마치 느와르 영화처럼 펼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허준호가 카지노 보스 역을, 이건명이 겜블러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 부모님은 '트로트'를, 청춘들은 '인디밴드'를

송대관과 태진아 한국 트로트 가요계를 양분하고 있는 두 가수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라이벌 콘서트를 준비했다. 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송대관VS태진아 라이벌 콘서트’가 그것. 명절 효도 선물 공연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가수의 라이벌 콘서트는 30년 지기이자 라이벌인 송대관 태진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두 가수의 재기 넘치는 만담은 콘서트의 또 다른 재미다. 두 가수의 콘서트는 특히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공연으로 명성이 높다. 오후 3시와 6시30분 2회 공연이 마련됐다.

국민가수 이미자의 콘서트 ‘대명절 추석특집 이미자50주년 In 서울앵콜’도 추석 연휴 기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이미자는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수 많은 히트곡을 통해 엘리지의 여왕이란 칭호가 붙었다. 이미자는 추석 당일인 3일과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통해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부모님을 위한 콘서트만 마련된 것은 아니다. 인디밴드계의 톱스타가 된 장기하와 얼굴들이 추석 연휴 갈 곳을 몰라 방황하는 청춘들을 위해 콘서트를 준비했다. 10월4일 오후 5시 서울 홍대 앞 클럽 디지비디에서 개최되는 ‘한가위특별공연 - 장기하와 얼굴들,루네,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바로 그것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을 주축으로 최근 홍대 앞 인디앞 클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루네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자취생활을 하느라 시장표 송편도 못 먹은 청춘들은 이날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를 들으며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아쉬움을 달래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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