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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트레이닝복을 걸친 여성들의 나체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이에 대해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성훈이 AV 표지를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받은 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의 담당자에게 전달하려다 저장이 됐고 실수로 업로드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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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업로드 후에)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와 통화하고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 사진은 바로 삭제를 했고 영상은 당연히 보지도 않았다”면서 “한편에서는 부계정에 올리려다가 그런 실수가 있었다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는 부계정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고 지금 쓰는 계정 하나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울먹이며 눈물을 보인 박성훈은 “어쨌든 제 실수로 올라간 거지만 잘못은 잘못이라고 분명히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고 그걸 정확히 인지하고 며칠 동안 정말 수많은 자책과 후회와 반성을 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박성훈은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평소 언행도 조심히 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입장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박성훈은 “회사에서는 저한테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을 거다. 저조차도 어떻게 올라간 건지 파악하기 힘들고 충격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올라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입장을 그렇게 냈던 것 같다”며 “소통의 오류로 잘못 전달된 게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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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성훈은 해당 DM을 보냈던 아이디를 함께 캡처해 올리지 않은 게 후회된다면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로만 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를 상당히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박성훈은 극 중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톱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톱10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역대 시리즈(비영어)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