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식' 장도연 "박나래와 불화설? 다 그만두라 그래"

최희재 기자I 2024.12.26 14:01:08

장도연, 박나래 유튜브 출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예계 대표 단짝’ 코미디언 박나래와 장도연이 불화설을 언급했다.

(사진=‘나래식’ 캡처화면)
지난 25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마지막에 나래 옆에 있는 건 나야’라는 제목으로 찐친 코미디언 장도연과 함께한 15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장도연에 대해 “나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이해해 주고, 만났을 때 가장 편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만났을 때 제일 재미있다”라고 털어놨고, 장도연 역시 “맞다. 그게 1등이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과거 무명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도 서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박나래는 “‘무명 때 힘들지 않았냐’라고 물어보면 우리는 그게 무명인 줄 몰랐고, 그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근데 이런 친구가 없었다면 절대 재밌다고 못 느꼈을 거고, 되게 많이 무너졌을 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박나래는 “개그는 같이 했는데 어느 순간 도연이랑 나랑 하는 방송 스타일도 달라졌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사람들이 나랑 도연이가 친한데도 묘하다고 얘기한다. 동갑인데 빠른 85고 제일 어렵다는 바로 아래 기수고 다른 것도 많으니까 ‘방송용으로만 친한가?’ 이런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나래식’ 캡처화면)
이에 장도연은 “다 그만두라 그래. 피곤하다. 왜 시비 거냐”라며 “그냥 둘이 잘 놀겠다는데. 누가 방송용으로 이렇게 친하겠나”라고 말하며 불화설을 종식했다.

또한 박나래는 “예전엔 콤비 개그맨들이 되게 많았다. 어떻게 보면 저희가 거의 마지막 여자 콤비”라면서 “‘만약 도연이가 없다면?’ ‘내가 혼자라면?’ 이게 상상이 안 된다”라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약간 좀 느끼하긴 한데, 나래의 친구가 몇 명이 되건 간에 마지막에 옆에 있는 건 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폭풍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작성하는 시간도 갖기도. 두 사람은 낯간지러워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속마음을 전했다.

박나래는 장도연에게 “사랑한다. 나의 거인. 건강하게 오래오래 보자. 영원한 나의 단짝, 고맙고 또 고맙다”라며 따뜻한 진심을 건넸고, 장도연은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다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부터 더 많이 표현하겠다. 영원한 나의 친구. 끝까지 친하게 지내자”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장도연은 자신과 박나래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넣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박나래는 장도연에게 “한식, 일식, 양식, 중식 중에 가장 맛있는 식은?”이라며 ‘나래식’ 공식 질문을 던졌고, 장도연은 “네가 하는 모든 방식”이라는 센스 가득한 답변을 내놓아 또 한 번 감동 물결을 일으켰다. 장도연은 “난 늘 나래를 응원한다. 그게 틀리든 아니든 난 그 길을 쫓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오는 2025년 1월 1일 공개되는 ‘나래식’ 16회에는 배우 이준혁과 래퍼 넉살이 출연해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