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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는 ‘지구 멸망’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더욱 빛나는 소소한 행복과 사랑을 그린다. 멸망을 앞두고 모두가 혼란에 빠졌지만 진은 사랑하는 반려견과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하거나 해변가를 뛰어노는 등 기존과 다를 바 없는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
이어 거대한 운석이 쏟아져내리고 진은 반려견과 이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끝없는 도로를 달린다. 여기에 행복했던 지난 날들이 교차 편집되며 급박한 상황이 더욱 강조된다. 하지만 진과 반려견은 끝까지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안정과 행복을 느낀다. 결국 지구에는 큰 폭발이 일어나지만 뮤직비디오는 진과 반려견의 즐거운 한때를 비추며 마무리돼 여운을 남긴다. 이처럼 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소중한 존재가 함께하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한다.
‘러닝 와일드’는 뉴 웨이브(new wave)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티시 록(British rock) 기반의 팝 록(Pop rock) 장르다. 사랑이 주는 온기와 밝음, 열정을 희망차게 담아 듣는 이들에게 행복을 전한다. 영국의 전설적인 팝 밴드 테이크 댓(Take That)의 게리 발로우(Gary Barlow)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