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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장 완장을 다시 제작해 32개 모든 참가국에 주기로 했다. 우리는 경기 전날인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각국 대표팀 주장이 찬 완장은 흘러내리는 문제로 계속해서 지적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해 경기 중 흘러내리는 주장 완장 때문에 여러 번 다시 착용해야 했다.
규정에 따라 주장 완장은 왼쪽 팔뚝에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헐겁게 만들어진 탓에 잘 고정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경기 중 전력으로 질주해야 하는 선수들은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완장이 귀찮은 짐이 되고 말았다. 손흥민은 아예 완장을 손에 쥐고 뛸 때도 많았다.
완장이 흘러내려 신경을 쓰게 한 것은 손흥민 뿐만이 아니었다.
독일의 주장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23일 일본과 경기에서 하프타임 때 테이프로 완장을 고정했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위스의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등 다른 주장들도 완장을 손에 쥐고 뛰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노이어는 경기 뒤 “주장 완장이 너무 헐거워 불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