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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는 5일 태국 푸켓의 라구나 골프 푸켓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김비오는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비오는 이날 우승을 놓쳤지만 지난주 블루캐년 푸켓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2주 연속 톱5에 들며 아쉬움을 달랬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비오는 생애 첫 아시안투어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김비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1번홀과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기다리던 첫 버디는 3번홀에서 나왔다. 하지만 김비오는 4번홀과 5번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김비오는 11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후반 첫 버디를 낚아채며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우승까지는 딱 한 타가 모자랐다. 김비오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파차라 콩왓마이(태국)가 차지했다. 콩왓마이는 10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김비오와 파노풀 피타라얏(태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홍택(28)과 김주형(19)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홍택은 8언더파 272타 공동 5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7언더파 273타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올해 공식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