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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중학생 운동회" 김어준 발언에 전웅태 "더 좋았다"

김민정 기자I 2021.09.01 10:41:0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가 방송인 김어준의 ‘근대5종 중학생 운동회’ 발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올림픽 스타 태릉 남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여홍철, 전웅태, 이주호, 안드레진이 출연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이날 MC 김숙은 “전웅태 선수는 2018년 세계 랭킹 1위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런데 중계조차 나가지 않았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전웅태는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땄고,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땄을 때 한국 기자들은 한 사람도 없고 외신 기자들과 소통했다”며 “기자회견에서도 외국에서 온 질문만 받고 한국 기자는 1~2명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숙은 “최근 한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 출연했는데, 사회자가 ‘근대5종이 중학생 운동회 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샀다”며 김어준의 발언에 대한 심경을 묻자 전웅태는 “질문이 조금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순간 ‘앗, 뭐지?’ 했는데, 아직 근대5종을 모르시는 분인가보다 생각했다”며 “조금 더 차분하게 대답했고 더 알려 드리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숙이 “근대5종을 더 알렸기 때문에 좋았냐”고 되묻자 전웅태는 “‘나 괜찮아. 아무렇지 않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웅태는 “주변의 걱정은 많았지만 그로 인해 근대5종 종목을 알릴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았다”고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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