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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 매각하는 SKT "아마 스포츠-미래형 스포츠 키운다"

이석무 기자I 2021.01.26 12:58:1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하는 SK텔레콤이 “대한민국 스포츠 균형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하기로 하고 26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주식 1000억 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8000만 원 등 총 1352억8000만원이다.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하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는 전원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후 SK텔레콤은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지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온 경험을 살려 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TF’를 발족해 다양한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국내 스포츠의 글로벌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AR/VR 등 첨단 ICT와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발굴과 투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SKT는 “그동안 SK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T는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 스포츠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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