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디리던' 던, '눈누난나' 제시 이어 대박 칠까 [종합]

김현식 기자I 2020.10.08 14:57:41

첫 미니앨범 '던디리던' 발매
싸이 프로듀싱·제시 피처링
"아티스트 던의 색깔 보여줄 것"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던(DAWN, 본명 김효종)이 공개 연인 현아를 비롯한 소속사 피네이션 식구들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아 컴백한다. 솔로 가수로서 두 번째 활동에 나서는 던은 8일 연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첫 번째 앨범 ‘던디리던’으로 자신의 음악 색깔을 제대로 드러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던디리던’을 포함해 ‘가마니’, ‘딴따라’, ‘호랑나비’, ‘평소와 똑같은 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던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녹였다.

타이틀곡 ‘던디리던’은 중독성 있는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곡에 대해 던은 “쉽게 설명드리면 일종의 자기소개 곡이다. ‘난 던이라고 해’라고 하면서 시작되기도 하고 제 이름을 활용한 ‘던디리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중독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속사 피네이션 수장을 맡고 있는 싸이는 ‘던디리던’의 프로듀싱을, 피네이션 동료 가수 제시는 피처링을 맡아 던을 지원사격했다.

던은 “제시 선배님은 촬영날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었음에도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셨다. 촬영장에는 싸이 선배님도 와주셨고, 현아 씨도 와서 응원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은 작업물”이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중 ‘가마니’에는 마찬가지로 피네이션 소속인 가수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던은 “피처링을 부탁드리기 위해 피네이션에 들어오신 후 처음으로 연락을 드렸다. 노래를 들려주니 진심으로 ‘진짜 좋다’고 말해주시며 참여 의사를 밝혀주셔서 이 곡이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수록곡 ‘호랑나비’는 가수 김흥국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던은 “‘호랑나비’를 듣고 저의 입장은 물론 같이 일하는 동료 연예인들이 떠올랐다. ‘즐겨찾는 이 하나 없네’ 같은 가사에서 연예인들의 외로운 감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선배님의 곡이자 유명한 곡이라 망치면 민폐다 싶어서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강조했다.

던은 2016년 펜타곤 멤버로 데뷔했다가 지난해 11월 싱글 ‘머니’(MONEY)를 내고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펜타곤 시절 활동명은 이던이었다. 첫 미니앨범인 ‘던디리던’은 9일 발매된다. 던은 타이틀곡 피처링에 참여한 제시와 음악방송 무대를 함께 꾸밀 계획이다. 제시가 최근 ‘눈누난나’로 대박을 친 가운데 던이 ‘던디리던’을 내세워 활동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던은 “지난 활동 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던이라는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모습과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머니’의 경우 호불호가 갈렸는데 이번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곡들이 많다 보니 주변 지인들 반응이 모두 좋았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곡과 무대를 접하고 즐거워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했다.

쇼케이스 말미에 던을 공약을 묻자 “이번 앨범이 잘되면 두 달 반 이내에 다시 컴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뭐든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해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면서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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